"뭔가 뒤집을 때는 주저 말고 확 뒤집으세요. 특히 무른 반죽일 때는 실패할 확률이 높지요. 방금 뒤집을 땐 용기가 부족했어요.
과감하질 못했죠. 떨어진건 다시 부치세요. 보는 사람도 없는데 알게 뭐예요!"
2009년 개봉작이며 최근 넷플릭스 플레이 리스트에 다시 올라온 영화 는 요리 영화다. '잘 나가는' 남편을 따
라 프랑스에 정착한 줄리아는 자기만의 일을 찾다가 요리를 발견한 후 요리학원엘 다니며 실력을 익힌다.
주인공은 메릴 스트립이 줄리아로 분했다.
남편의 성공에 가려 존재감마저 흐릿해진. 주변의 은근한 무시와 따돌림을 인내하며 소리 없는 내조와 남편의 조력자로 살아가던
줄리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그녀는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르 코르동 블루' 요리학교에 다니며 뒤늦게
요리사의 꿈을 키운다.
칼질조차 서툴렀던 줄리아는 노력 끝에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 레시피'가 담긴 책을 8년 만에 출간하게 되고 마침내 내노라
하는 셰프가 된다.